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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0년 2월 21일 (금), 오전 9:00

[유노 날씨][단독]의협 위원장 "따뜻한 날씨, 코로나19 확산 억제할 것"

[유노 날씨][단독]의협 위원장 "따뜻한 날씨, 코로나19 확산 억제할 것"

입력 2020.02.21. 10:04 수정 2020.02.21. 10:24노스캐롤라이나 실험, 기온 오를수록 코로나 생존↓
"트럼프의 '4월 코로나19 종식설'도 같은 맥락"
평년보다 높은 봄철 기온전망에 기대감 '솔솔'

연도별(1973년∼2019년) 봄철 전국 평균기온(3월~5월)[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평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억제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1일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따뜻한 날씨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 보인 바 있다.

최 교수가 제시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날씨와 비슷한 기온 4도·상대습도(현재 수증기량과 공기가 최대로 포함할 수 있는 포화수증기량간 비율을 퍼센트로 나타낸 것) 20% 조건하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물체표면에 28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

다만 4~5월 날씨와 비슷한 기온 20도·상대습도 20%가 유지되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일주일로 급격히 감소한다. 여기에 장마철과 비슷한 습도 50% 조건 하에서는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24~48시간에 불과하며, 기온을 40도로 올릴 경우 바이러스는 24시간내 대부분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에는 높은 온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종 코로나19도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께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개최를 자신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논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기상청의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 봄은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억제에는 호재인 셈이다.

기상청은 21일 “올 봄 두세차례 꽃샘추위 가능성은 있으나 겨울에 이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특히 4~5월로 넘어가면서 이른 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5월 기온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10년 평균 18.1도(평년 대비 +0.9도)를 기록하고 있다. 민간기상업체 GBM 153웨더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로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 5일 빠른 다음달 20일 제주에서 처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의 경우 봄철 전반에는 남쪽으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평년보다 많겠으나, 후반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를 유입시키는 북서기류는 평년보다 약해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저: https://news.v.daum.net/v/202002211004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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